[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20일 모토롤라 실적발표 후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의 실적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기사와 관련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영업이익률을 비교할 때 모로롤라는 11%,삼성전자는 10.1%를 기록해 1%미만의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차이로 인한 손실이 없었다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2-13%정도 됐을 것"이라며 “미국계 회사인 모토롤라는 삼성같이 환율변동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저가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전망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의15%를 차지하는 CDMA시장에선 당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85%의 GSM 시장에서 1,2위를 달리는 노키아와 모토롤라를 앞서기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휴대폰’전략을 실시해왔다.
삼성전자 측은 “친디아 시장에서는 모토롤라의 저가 휴대폰이 많이 팔려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유럽 및 러시아에서는 20-30%대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토롤라가 내세우는 저가폰 전략으로는 단말기 판매대수는 늘릴 수 있으나 실질적 영업이익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모토롤라와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1000만대 이상 차이가 났으나 영업 이익률이 1% 미만의 근소한 차이라는 보인 것은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이 상당부분 자리를 잡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