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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도발적 소녀들의 계보 잇는다!

'파주' 서우 vs '연인' 제인 마치 vs '로리타' 도미니크 스웨인

유병철 기자 기자  2009.06.22 08: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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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개가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언니의 남자를 사랑하는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파주'의 여주인공 서우가 도발적 소녀들의 계보를 잇는다.

영화 '연인'의 제인 마치와 '로리타'의 도미니크 스웨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90년대 대표적인 도발적 소녀들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이후, 그들의 뒤를 이을만한 여배우의 등장 없이 2000년대를 맞이한 영화계에 서우가 영화 '파주'를 통해 2009년을 대표하는 도발적 소녀로 나선다.

영화 '연인'의 제인 마치는 17세의 나이에 파격적인 연기를 소화해내 화제를 모았고, 지금까지도 당시의 모습이 회자될 정도로 아름답고 도발적인 소녀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영화 '연인'은 부유한 중국인 남자와 가난한 프랑스 소녀가 밀회를 통해 사랑을 키우지만 결국 현실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헤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로리타'의 도미니크 스웨인은 천진무구한 순수함과 남자를 유혹하고 도발하는 위험한 매력을 가진 소녀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훌륭히 연기해냈다. '로리타' 또한 금지된 사랑으로 인해 비극적 운명을 맞게 되는 관계를 그린다. 소설 '로리타'를 원작으로 한 영화 '로리타'는 중년 남자와 소녀의 사랑이라는 금지된 관계를 그려 지금까지도 예술과 외설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파주'로 도발적 소녀 캐릭터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서우 또한 앞의 그녀들 못지않게 금지된 사랑을 꿈꾼다. 영화 '파주'에서 서우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언니의 남자 김중식(이선균)을 의심하면서도 사랑하게 되는 소녀를 연기한다. 서우가 연기하는 최은모는 김중식을 공부방 선생님으로 처음 만나 그 다음에는 언니의 남자로, 언니가 죽은 후에는 유일한 가족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한 남자로 느끼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서우는 영화 속에서 반항기 가득한 여중생부터 성인을 앞둔 성숙한 여고생까지 다양한 소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영화 속 도발적 소녀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 만큼, 영화 '파주'의 서우와 이선균은 과연 어떤 결말을 이루게 될 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주목 받은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파주'는 실력파 여성감독 박찬옥과 연기파 배우 이선균과 서우의 만남으로 주변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언니의 남자와 아내의 여동생이라는 파격적인 관계를 통해 관객의 감정을 도발함과 동시에 강렬한 스토리로 만족감을 선사할 영화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 가을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