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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 1분기 실적 양호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20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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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업종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예상을 상회한 대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준재,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기존의 예상치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총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에 비해 약 3.5% 모자란 약 2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7%,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일회성 이익 기여 요인이 신한지주와 대구은행을 제외하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2005년에 이어 대손상각비가 총자산대비 0.5%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으며 대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은행들의 1분기 대출 성장률은 3월말 원화대출금 기준 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증가도 그 배경이지만 은행간 외형경쟁에 따른 대출성장 정책에 기인한 바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투증권은 은행별로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의 대출성장률이 각각 7.6%, 5.1%,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