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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에어쇼 훈련으로 고통 두배

광주공항주변지역 주민·학생들, 제1전비 에어쇼 훈련으로 하루종일 소음고통에 시달려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6.18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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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공군이 전국에서 가장 소음이 심한 광주공항에서 사전 예고도 없이 에어쇼 훈련을 시작해 주변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소음 고통을 두배로 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와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평상시 전투기 훈련에다가 10월에 개최될 에어쇼를 준비하기 위해 블랙 이글 에어쇼팀 이달부터 1일 한자례씩 훈련을 시작했다. 에어쇼 훈련은 당초 강릉비행장에서 실시해 왔으나 에어쇼 기종이 T-50으로 바뀌면서 제1전투비행단에서 훈련하고 있다.

광주공항은 전투비행기의 훈련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소음이 심한 곳으로 평상 훈련과 에어쇼 훈련이 겹쳐 주변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하루 종일 소음에 시달리고 있고 훈련을 10월까지 지속적 한다는 계획이여서 피해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공군은 에어쇼 훈련을 시작하면서 주민들 의견을 듣거나 사전에 통보조차도 없이 시작하면서 저공비행과 급상승을 하는 훈련과 편대를 이루어 주거공간으로 날아오는 훈련과 급발진을 통한 훈련을 병행해 소음피해를 가중시켜 원성을 사고 있다.

18일 국강현 광산구의원은 "광산구 주민들은 해마다 커져만 가는 전투비행기 소음에 병들어 가고 있다"면서 "국방부와 정부는 소음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주민들 의견을 듣거나 사전에 통보조차도 없이 전투기 소음이 가장 시끄러운 광주공항에 블랙 이글이라는 에어쇼 훈련팀 까지 증강시켜 극심한 소음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 의원은 "에어쇼 훈련을 중단하고 전투기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전투비행장 이전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주거공간의 훈련 자제와 훈련 시간을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제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블랙 이글 에에쇼 훈련은 오는 10월 에어쇼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1차례씩 실시하고 있다"면서 "훈련은 10월까지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저기압으로 공기파장이 지상으로 펴져 시민들이 체감하는 소음이 더 큰 것 같다"고 해명하고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