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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맛있는 香’ 잡아라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6.1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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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식품 업계의 ‘향(香)’ 마케팅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식품 업계가 비슷 비슷한 맛 경쟁에서 벗어나 맛을 완성시키는 ‘진짜 향’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원F&B의 즉석밥 쎈쿡이 ‘밥 냄새 커뮤니케이션’에 본격 나섰다. 최근 쎈쿡은 신규 광고를 통해 “제대로 지은 밥은 밥 냄새가 납니다”라는 컨셉의 광고를 본격 전개하고 있다.

쎈쿡은 타 즉석밥과 달리 쌀미강추출물과 같은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통해 쌀과 물로만 밥을 지은 것이 주요 특징. 쌀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밥의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집 밥과 같은 구수한 밥 냄새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

김성용 동원F&B 식품브랜드 팀장은 “쎈쿡은 초고압 제조 공법에서부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맛, 원료, 제조 관리 방식 등 우위 요건이 많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10여 년 전 처음 즉석밥이 출시되었을 때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즉석밥이 편리함은 물론, 건강함까지 제공해야한다” 며 “쎈쿡은 집에서도 짓기 어려운 100% 발아현미밥이나 팔곡밥을 초고압 기술을 통해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매일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현재 즉석밥 시장은 약 1,200억 여원 규모로 2009년 4월 기준 닐슨자료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64.7%로 절대적 강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농심(14.3%), 오뚜기(13.6.%)가 그 뒤를 잇는다. 동원F&B (7.3%)도 2007년 6월 즉석밥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식품 대기업의 즉석밥 4강구도가 형성됐다.

덧붙여 쎈쿡은 바캉스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광고 활동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올 6월까지 진행되는 ‘가계 절약을 위한 살림이 활짝’ 매장 경품 행사 등을 비롯해 대 소비자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샘표식품의 ‘샘표간장501S’도 최근 ‘맛있는 향’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샘표 양조간장501S도 신규 광고를 통해 간장의 맛을 결정하는데 있어중요한 것은 발효가 잘 이뤄진 간장에서 나오는 ‘맛있는 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샘표간장501S는 맛있는 향을 위해 우량 효모 선별 배양 및 13.5°C로 시작되는 저온발효공법으로 조화로운 향미를 만든다. 또한 전통 비법의 유산균 발효로 향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특징.

샘표간장501S는 일본간장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에 맞서기 위해 순수 국내 발효기술개발을 통해 처음 탄생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전통의 발효 기술로 만든 우리 간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 좋은 원료와 60년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과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들로 2009년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 가정용 간장 시장 규모는 1천982억원을 기록하며 2006년 1천500억원에서 3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샘표식품이 48.9%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상이 19.4%, CJ제일제당이 5.2%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