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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한국남부발전·현대중공업, 15년 후 기부채납

나원재 기자 기자  2009.06.17 1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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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장, 각 당 원내대표,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국회사무총장 및 관계 기관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옥상에서 ‘국회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에 따르면 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는 하루에 약 108kW, 연간 약 3만 9420kWh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국회의사당에 설치된 32W 전등 1000개를 약 두 달 동안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하며, 생산된 에너지는 한국전력(주)에 판매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한국남부발전(주)와 현대중공업(주)이 15년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2009년 6월에 완공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국회는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함과 함께 친환경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국회는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례로 기존의 형광등을 효율이 높은 LED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07년 1차로 본청 복도 및 안내실 1112개를, 2008년에 2차로 의원휴게실 및 의원식당 258개, 제2회의장 215개, 복도 2248개 등 연차적으로 총 3833개의 조명기구를 교체하여 연간 22만 320kWh(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900만원)의 전기를 절약한다는 셈.

또, 향후 2012년까지 국회의사당 회의장, 도서관 사무실 등에 약 5400개의 조명기구를 LED 조명기구로 추가 교체할 예정이며, 신축되는 제2의원회관 사무실 및 어린이집에는 LED 조명기구 설치가 이미 설계에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 이후 국회에 설치된 조명기구의 약 32%가 고효율 LED 조명기구로 설치되어 연간 전기에너지 약 85만 1040kWh, 약 1억 1천만 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국회는 이번에 신축되는 제2의원회관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계에 반영돼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되는 태양광 90kW, 지열 1557kW, 태양열 43㎡은 주차장 등의 전력용, 냉난방용, 급탕보조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