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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원 성장둔화 지속전망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19 14: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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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에스원이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후발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 시스템경비 시장 경쟁 심화로 가입자 증가세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에스원의 매출에 기 78.1%(2005년 기준)를 차지하는 시스템경비 서비스 매출 성장 둔화는 KT링커스의 공격적인 저가 마케팅으로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신구계약건수가 늘지 않고 해지율도 하락하지 않아 유지계약건수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입자당 평균 월매출액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원은 1분기말 유지가입건수가 전년말대비 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경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한국증권은 에스원이 서비스 단가가 저렴한 TAS(Total Apartment Security: 아파트용 시스템경비 서비스)에 대한 영업을 자제하고 사무실 등 수익성이 높은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면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원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 21.3% 증가한 1630억원과 22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7% 감소했는데 시스템경비 서비스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0.9% 증가에 그쳤고, 상품판매와 스마트카드 부문에서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2.3%P ,개선됐는데 감가상각비, 외주공사비, 매각상품원가가 전분기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증권은 에스원의 1분기말 직원수가 4132명으로 전년말대비 4.6 %증가했지만 인건비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 이후에는 영업이익률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