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교통사고 발생률 전국1위의 오명을 쓰고 있는 광주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이한 대규모 시민운동 기구가 30일 출범한다.
16일 오후 2시 광주지검 회의실에서 첫 준비모임을 가진 ‘광주 선진교통문화 시민운동본부’(가칭)는 200여 시민단체와 자치단체 및 검찰 경찰 등 관련 공공기관,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 단체, 언론사,종교계 등이 두루 참여하는 지역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1만 대 당 사고건수에서 광주는 156.4건으로 전국 평균치(105.4건)를 50%나 넘는 1위다. 자동차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통계에서도 광주는 2.6명으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다.
시민운동본부는 이 지역의 높은 사고율이 뒤떨어진 교통인프라와 적절한 단속의지 부재 등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교통질서를 무시하는 시민들의 낮은 질서의식’에 더 큰 원인이 있다는 시각에서 태동했다.
4월부터 이 운동을 위해 각계 인사를 접촉해 온 광주지검 박영렬 검사장은 “교통사고 1위는 광주가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내세우는 ‘의향’ ‘예향’ 이미지와 전혀 딴판인데다 도시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아주 좋지 않은 기록”이라며 공감대를 넓혀 왔다.
이날 모임 참여 인사들은 김양균 변호사(전 헌법재판관)를 이 운동본부 상임대표로, 박 회장과 최영관 광주YMCA 이사장, 조정래 광주교통경제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각계 단체 대표급 인사를 공동대표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또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영렬 광주지검장, 김남성 광주지방경찰청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19명을 명예고문으로, 고제철 광주범죄예방위자문위 회장(송원그룹 회장) 등 10명을 고문으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기구에는 대표로 참여한 단체의 산하 단체 대표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단’을 두기로 했다. 또 5개 자치구 등 공공기관 대표 등으로 ‘법률행정지원단’을, 지역 내 신문 방송사 대표 등으로 ‘홍보 계도 지원단’을 꾸려 각각 기능을 분담토록 했다.
시민운동본부는 30일 오후 2시 서구 광천동 광주버스종합터미널 내 복합문화관 ‘유 스퀘어’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