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이 삼성그룹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1조원을 출연하면서 돈을 맡게 될 운용주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출연처는 사회복지재단이라고는 하나 정확히 어떤 곳에 기부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어 2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뭉칫돈 8000억원의 향배와 같이 당분간 표류될 전망이라는게 유력한 관측이다.
지난 2월 이건희회장 일가가 사재를 출연한 삼성그룹은 정부측에서 김진표 부총리가 교육사업에 출연한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출연자금이 교육사업에 전량 쓰여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1조원 사회헌납도 교육사업에 비중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이 사회환원을 나눠주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재단을 설립한 뒤 8000억원을 모태로 한 수익금을 활용해 사업을 펼칠 것이라는 발표가 최근 나온 것을 살펴볼 때 현대차그룹도 1조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재단을 설립한 후 교육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새로운 재단 설립을 통한 교육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조원을 출연한 현대차도 새로운 재단 설립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