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전자 휴대폰 2기가바이트 시대 개막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19 11:02: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휴대폰용 메모리카드로 세계 최대용량인 2기가바이트 제품을 선보여 휴대폰용 메모리카드의 용량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최첨단 60나노 4기가비트 낸드 플래시 4개를 탑재한 2기가바이트 MMC마이크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MC마이크로는 정보 저장용 메모리카드로 각광받고 있는 멀티미디어카드(MMC: Multi Media Card)의 일종으로 표준형 MMC에 비해 4배나 작은크기 12×14×1.1㎣로 제작된 차세대 휴대폰용 초소형 메모리카드 이다.       
 
2기가바이트 MMC마이크로는 지금까지 출시된 휴대폰용 메모리카드 중  최대 용량 제품으로 손톱 만한 크기에 ▲500만 화소급 디지털 사진 1000장 ▲QVGA급 고화질 영화 6편 ▲MP3 음악 500곡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동급 사이즈의 메모리카드 대비 3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6배나 적은 수준의 저전력소모 ▲1.8V/3.3V 듀얼전압 지원 등 모바일 기기에 필수적인 다양한 특성을 갖춤으로써 휴대폰용 메모리카드로 최적의 평가를 받으며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32메가바이트부터 512메가바이트 까지 다양한 용량의 MMC마이크로를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1기가바이트 제품과 함께 이번에 개발한 2기가바이트 제품 등 기가급 메모리카드를 올 하반기경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MC(멀티미디어카드)는 로열티나 라이센스 없이도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MMCA(MMC협회)에서 규격화시킨 국제 표준 메모리카드로 지난 3월부터는 세계 반도체 표준협회인 JEDEC과 MMCA가 공동으로 표준 제정에 참여함으로써 향후에도 MMC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MMC마이크로 시장은 세계 메모리카드 시장 성장을 큰 폭으로 상회하며 2010년까지 연평균 95%의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