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19일 듀얼(지상파ㆍ위성)DMB폰 출시가 무산된 것과 관련 “KTF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위성DMB 기능을 빼기로 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통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휴대전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복잡한 이해관계 따른 듀얼DMB폰 출시 무산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관계에서 갑은 이동통신사일 수밖에 없다”며 “지난번 이동통신사와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문제가 있었을 때 또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F와 LG텔레콤은 다음달 초 삼성의 듀얼DMB폰(SPH-B4100)에서 위성DMB 기능이 빠진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듀얼DMB폰은 지상파는 무료로, 위성은 가입비와 월 이용료만 내면 동시에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듀얼DMB폰 출시가 무산된 배경에 TU미디어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지상파 재전송 문제 고려해 삼성전자에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