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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목표주가 잇따라 깎였다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19 08: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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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사들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19일 LG석유화학(051910)이 3분기 이후에나 실적모멘텀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13.1%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LG석유화학이의 2분기 석유화학부문은 여수공장 대정비에 따른 영향을 받겠지만 중국 노동절 연휴 수요와 아시아지역 NCC정기보수에 따른 수급타이트 예상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며, 산업재부문이나 정보전자소재부문 역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실적개선은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유가상승과 일부 공장트러블 때문에 유도품 위주의 제품가격 반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추세적 전환을 위해서는 중국내 수요회복 등이 가시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근 일부 아시아지역 유화업체들의 정기보수 일정이 집중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이어지기에는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LG화학(051910)의 적정주가를 7만2700원에서 5만62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3.5%와 43.5% 감소했다”며 “순이익 감소는 원재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가 전년 동기대비 26.5%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국제 유가 WTI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70달러선임을 감안해 LG화학의 2006년 영업이익을 32% 하향조정한다”고 밝히고 “WTI 가격이 70달러가 넘어가면 대체제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유가가 70달러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공동취재 홍석희 기자 / 박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