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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막걸리에 파전이 제격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6.10 1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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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가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파전이다. 파전이 생각나는 이유는 '파블로프式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빗방울이 유리창이나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부침개 부치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침개를 부칠 때의 소리가 무의식에 남아 있다가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먹고 싶어진다는 설이다.

의학적인 설도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 인체의 혈당이 떨어지는데, 혈당치를 높여 주는 식품으로 밀가루가 제격이라는 것.  탄수화물이 사람 몸 속에 들어가면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푸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GS마트에 따르면 비가 내리면 부침가루와 막걸리 매출이 각각 36.5%,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맥주 매출은 전주보다 20.9% 감소했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 정도로 낮고 단백질을 비롯 이노시톨, 비타민B, 콜린 등 영양분이 풍부하며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도 들어 있어 갈증을 덜어준다고 한다.

이와함께 비 오는 날에는 파전과 막걸리 외에 해물탕 재료도 인기다. 같은 기간 GS마트에서는 해물류 15.7%, 생태 5.3%, 부추 25.8%, 쑥갓 24.8%, 미나리 5.7% 매출이 증가했다.

김창학 GS리테일 주류 MD는 “비 오는 날에는 막걸리와 파전 재료를 함께 진열하고, 막걸리의 발주량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