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하반기 신규채용, 상반기보다 60.7% 축소

광주지역 제조업체 하반기 신규채용, 대부분 업종에서 상반기보다 축소···채용계획 없는 기업 77.4%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6.09 17:43: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주지역 제조업체들의 하반기 신규채용이 대부분 업종에서 상반기보다 크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22.6%에 불과한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7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9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에 따르면 광주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신규채용 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60.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음식료품업종·1차금속 및 조립금속업종이 -100.0%로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비금속광물업종 -83.3%, 섬유·의복업종 -68.2%, 화학플라스틱업종 -62.5%, 인쇄출판업종 -61.1%, 전기전자업종 -44.1%, 기계업종 -26.9%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기업들의 하반기 신규채용 예상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크게 감소를 보인 것은 주로 매출·순익감소(35%)와 인건비 절감 차원(25%) 등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경제 불확실성(17.5%), 설비/투자 감소(7.5%), 수익사업모델 부재(7.5%), 기타(7.7%)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기업 10개중 2개 기업에서만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22.6%,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77.4%를 차지했다.

지역기업들이 '채용계획 수립 및 채용규모 결정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요인은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대내외 경기변동(20.5%), 생산성 대비 인건비 부담(11.5%)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근무의욕(46.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조직적응능력(21.0%), 인성(16.0%), 전공지식(13.6%), 인턴십 등 기업체험(1.2%), 외국어 능력(1.2%)로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은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임직원 추천제(34.6%)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인턴십 제도(27.2%), 우수인재풀 구성(9.9%), 캠퍼스 리쿠르팅(3.7%)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환율, 유가, 원자재가 등 대내외 경제 불안요인이 상존하면서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업들의 고용 여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