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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 부는 ‘할인열풍’

서울에서는 반값 아파트 등장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6.09 16: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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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분양시장이  ‘분양가 할인’ 경쟁에 휩싸여있다.

   
지난달 청라지구가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자금부담으로 내집마련을 꺼리던 수요자들을 끌기 위해 미분양아파트를 할인가격에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거 지방 미분양아파트가 주를 이루던 분양가할인아파트가 경기도 용인시, 안양시 등 인기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 심지어 서울에서는 분양가를 50% 가까이 내린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유진스웰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를 30~43% 내렸다. 분양가 할인 외에도 대출 이자, 등록세, 발코니 확장비용 등을 지원해 원래 가격의 절반에 분양하는 셈이 됐다. 이로써 분양가격이 17억2,900만원이었던 162㎡ 12층은 43%가 내려 9억8,400만원에 분양되고, 2층 171㎡는 최초 분양가보다 30% 싼 7억6,800만원선에 공급된다.
 
경기도 일대의 경우 할인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성원건설은 안양시 비산동 ‘비산동 2차 성원상떼빌’의 분양가를 15% 할인하고 있으며 용인시에 공급한 ‘신갈 성원상떼빌’도 당초 분양가에서 10% 정도 낮춰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도금 이자후불제, 발코니확장 무료시공 등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임광토건 역시 용인시 상하동 일대의 ‘용인 지석역 임광그대가’ 잔여가구를 계약자에게는 분양가 10~11% 할인 그리고 중도금 이자후불제,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용인시 신봉동에서는 동부건설과 동일하이빌이 분양가 할인에 나섰다. 신봉도시개발지구 1-1블록에 총 298가구를 분양 중인 동부건설의 경우 분양가를 6~13% 낮춰 최대 1억4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봉도시개발구역 2, 3블록에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 총 868가구(112~206㎡)를 분양 중인 동일하이빌도 기존 분양가보다 4~10% 할인해 최고 9,519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청라지구에서 드러났듯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결국 낮은 분양가”라며 “미분양아파트를 안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가 할인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