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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방광암 직접투여 제제 특허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4.18 16: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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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화제약이 방광암에 직접 투여하는 파클리탁셀 제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파클리탁셀은 대화제약이 경구용 항암제 제조기술을 적용해 만든 물에 잘 녹지 않는 항암제로 몸 속에서 24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용해시켜 방광내 투여시 방광 내에 잘 흡착되어 근육층까지 침투가 가능하다고 대화제약 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암 치료가 가능하고 절제술 후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파클리탁셀에 사용된 부형제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승인된 물질로 독성이 없어 제품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화제약 연구소장 박영택 이사는 "방광내에 직접 투여하는 항암제 개발은 경구용 조성물을 응용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경구용 항암제에 대한 전임상 실험이 성공할 경우 방광암은 물론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용어설명
▲파클리탁셀(Paclitaxel, 상품명 Taxol): 미국 BMS(Bristol-Myers-Squibb)社가 1992년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과 폐암 등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항암치료제이나 물에 녹지 않아 독성이 매우 심한 부형제(Cremophore)를 함께 투여하고 있다.

▲경구용 항암제: 주사제인 파클리탁셀의 단점을 보완해 먹는 약으로 만든 것이다. 9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진의 개발노력이 있었으나 아직 상품화에 성공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