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9일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 전체 인원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다고 발표하였다.
대학 입시에서 작년부터 불어온 입학사정관 바람은 올해 미풍을 지나 내년도에는 태풍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0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80, 비교과 등 서류 10, 면접 10으로 전형한다.
이번에 내년도 2011 입시부터 지역균형선발 전형에 대하여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면 이러한 전형 방식의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그동안 학생부 교과 성적이 합격을 결정하는 전형 요소로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였는 데, 이 부분이 종전보다 약화되고, 대신에 학생부 교과 성적에 대한 양적 단순 합산 방식을 지양하여 학생부 교과 성적의 질적인 평가를 중시하고, 수상 실적, 교과와 관련된 특별활동 등 비교과 성적이 중시되며, 다양한 방식의 면접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여 면접에 의한 변별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가 이렇게 지역균형선발 전형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려는 이유는 이들 전형이 지속되면서 일선 고교에서 서울대 합격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특정 학생들에게 학생부 성적을 몰아주는 방식의 병폐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소에서 분석한 바로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합격자의 교과 성적이 최근들어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 서울대 지역균형 인문계 합격자 교과 평균 78.10
=> 2008 인문계 합격자 평균 78.91
=> 2009 합격자 교과 평균 79.20(추정)
(2007 서울대 지역균형 자연계 합격자 교과 평균 77.20
=> 2008 자연계 합격자 평균 78.27
=> 2009 자연계 합격자 평균 78.76(추정))
이는 고교가 내신에 의한 상대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앞에서 지적하였던 병폐 부분이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하여 이러한 병폐를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전형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앞으로 자세한 전형 방법이 나오면 좀더 상세한 전형 방식에 대한 분석과 대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여도 이번 지역균형선발 전형이 기본적으로 고교 학생부 성적을 중시하여 선발하려는 것이 기본 취지이므로 이 전형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우선 학생부 교과 성적에 충실하고, 이외에도 비교과 수상실적이나 특별활동과 관련된 부문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면접 대비도 교과 면접을 중심으로 충실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