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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대사로는 "아 그렇습니까?", "제가 이렇습니다"가 있다. 구동백은 평범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바르고 곧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세상의 때가 많이 묻지 않아 멸종 위기에 처한 캐릭터라고들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구동백은 꼭 경어체를 사용하며 어디서나 예의가 바르다. 경어체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현실 속에서 구동백은 경어체의 '예의 바름'을 고수, 그 희소성에 극 중에서도 지수(김아중)가 동백의 말투가 재밌어 따라하는 장면들이 나올 정도.
덕분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예의 바른 동백의 말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바보' 시청자들은 악플과 반말이 당연하게 난무되는 인터넷상에서도 동백의 경어체 말투를 따라 "그렇습니까?", "이렇습니다"로 대화를 하며 예의 바른 인터넷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또 "식사하셨습니까?", "본방 사수하고 있습니다" 등 동백의 말투를 패러디하면서 "제가 이렇습니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겸손한 멘트의 유행어 짱입니다" 등의 글을 시청자게시판에 올리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거친 말을 쓰지 못하는 순박하고 착한 성격의 동백이라, "아~ 속상해~"가 그의 가장 큰 감정을 표현하는 대사다. 그 짧은 대사가 황정민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귀여운 말투로 처음 방송을 탔을 때부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더니, 많은 네티즌들이 즐겨 쓰는 문장이 되기도.
'그바보'의 대본 집필을 맡고 있는 정진영, 김의찬 작가는 "구동백의 매력 중 하나는 그 말투에 있다. 원래 경어체를 포인트로 잡으려던 것은 아닌데, 황정민씨가 워낙 그 어투를 잘 소화해 내셔서 표준어로도 따뜻하고 구수한 매력을 살리게 됐다"고 전하며 "동백의 어투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반응이 좋아서 우리 역시 놀랐다. 덕분에 참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웃었다.
황정민은 "드라마나 영화 작품을 하면서 이런 말투를 쓰는 인물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데, 이번에 동백이를 만남으로써 나 역시도 동백이처럼 순수함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서도 동백이 말투를 사랑해주신다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전했다.
평범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해피 바이러스'를 가진 구동백. 이렇게 그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예의 바른 세상을 만들고 있다.
한편 '그바보'는 후반부에 진입하면서 동백과 지수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귀여운 커플', '사랑스러운 커플'로 동백과 지수의 커플을 지지하는 많은 시청자들 덕분에 매 회 거듭될수록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주 12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기고 있는 '그바보'는 오는 10일 수요일 13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