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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27살의 늦은 나이로 오디션을 통해 파리오페라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남자 무용수로 입단해 쉬제의 자리까지 오른 김용걸은 무대를 떠나 한국종합예술대학의 교수로 새로운 삶에 도전한다.
발레단 단원의 단 5%만이 외국계인, 외국 단원에게 배타적인 파리오페라 발레단에 오디션을 통해 밑바닥에서 최고의 발레리노 쉬제까지 오른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 강수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이었던 김지영보다 대단한 성취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수로써 강단에 서기 전 김용걸은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에서 코리언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의 무용수들과 함께 갈라 무대를 준비한다.
서양인에 뒤지지 않는 신체조건으로 힘찬 움직임과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김용걸은 같은 파리오페라 발레단 소속의 오헬리아 벨레와 2인무를 선보인다. 김용걸은 클래식발레 '지젤' 2막 아다지오와 더불어 모던 발레로 연기력과 테크닉, 예술성이 두루 요구되는 'In the middle somewhat elivated', 'AREPO'를 선보인다.
김용걸의 갈라 무대에 김용걸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 정상급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먼저 볼쇼이 발레단 유일의 외국인으로 97년 김용걸과 모스크바 국제발레 콩크르에서 2인무로 3위에 입상한 배주윤은 남편 안드레이 볼로틴과 5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는다.
작년 11월 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 무대에 함께 오른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효정은 같은 발레단 소속의 알렉산더 존스와 강수진이 선보였던 '로미오와 줄리엣'과 'Mono Risa'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스타커플 강예나와 이현준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셜 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돈키호테' 발레뮤지컬 '춘향' 등 작품을 함께 한 두 사람은 '백조의 호수', 흑조 그랑 파드되와 '라 바야데르' 1막 파드되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