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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2분기 증시는 상승위한 ‘징검다리’

올해 증시는 내년과 2008년을 준비하는 한해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18 1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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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18일 “2분기 주식시장은 1분기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상승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파트장은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악재의 등장보다 기존 악재의 노출에 따른 불확실성의 해소가 투자심리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장기 안정성장 추세에 진입하고 IT경기 회복 등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파트장이 제시한 4분기 예상 코스피지수는 1550. 그는 2분기부터는 유동성 논리보다 펀더멘털 중심으로 증시가 재편될 것이며 우상향 추세는 확실하다고 내다봤지만 “올해 증시는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밋밋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를 징검다리 삼아 하반기에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처럼 올해를 징검다리 삼아 오는 2007년과 2008년 증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증시에서 PER 10배 안착에 성공하고 내후년에는 11~12배까지 기대하고 있다는 것. 이는 OECD 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 등을 비교ㆍ분석한 결과로, 한국증시는 여전히 세계시장 대비 66%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김 파트장은 설명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M&A 이슈도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으로 꼽았다. 과거 미국에서도 ROE가 높고 금리는 낮으며 기업들의 효율성과 보유현금이 증가할 때 M&A가 활성화됐다며 한국도 이러한 필요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스크요인으로는 ▲미국의 실물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금리 상승세 ▲중동증시의 급락 등 이머징마켓의 위기 ▲중국의 대규모 IPO 등을 꼽았으나 견조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