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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보다 2배 높은 ‘서울 전셋값’

서울 강남구 전세지수 152로 최고… 강북구는 68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6.08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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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 전셋가가 지방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라남도와 비교해서는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과 평촌의 경우는 서울 수준의 전셋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서울에서는 강남구 등 인기지역이 전셋가도 높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전셋가를 100(6월 5일 현재 3.3㎡당 전세가 626만원)으로 놓고 전국 전셋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74(464만원), 지방광역시는 48(300만원), 지방중소도시는 43(27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전셋가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 전세가가 3.3㎡당 155만원으로 서울과 비교해 25수준이다. 특히 보성군의 경우 전셋가가 3.3㎡당 70만원으로 서울 대비 전세가 지수는 11을 나타냈다. 서울보다 전세가가 9배 저렴한 것이다.

즉 서울에서 82㎡ 전셋집을 구한다고 했을 때 전셋가로 1억5,650만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보성군의 경우 같은 크기의 전셋집을 구할 때 1,750만원만 있으면 된다는 이야기다.

반면 경상남도(281만원)는 지방중소도시 가운데 전세지수가 45로 가장 높았다. 창원시(353만원)와 진주시(283만원)는 경상남도 평균을 웃도는 지수를 나타냈다. 각각 56과 53이다.

지방광역시의 전세지수 역시 서울보다 2배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별로는 울산(333만원)이 53이며 부산 50(311만원), 대구(305만원)와 대전(309만원)은 각각 49, 광주(238만원) 39를 기록했다.

경기도 과천은 서울시를 웃도는 전셋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도 인천(319만원)과 경기도(352만원)의 지수가 각각  51과 56으로 서울 전셋가 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는 지역적 편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시(780만원)의 전세지수는 125로 서울(100)보다 높았다. 하지만 광주시(47, 297만원), 시흥시(47, 296만원), 김포시(47, 293만원), 남양주시(46, 287만원) 등은 서울보다 전셋가가 2배 이상 낮았다.

신도시도 분당(610만원)과 평촌(571만원)의 지수가 각각 97과 91로 서울과 비슷한 전세가 수준을 보였지만 2기 신도시 동탄(343만원)과 파주(263만원)의 지수는 55와 42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서 전셋가가 형성됐다.

한편 서울은 강남3구를 포함한 인기지역에서 전세지수가 100을 웃돌면서 서울 인기지역이 전셋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951만원)가 152로 서울에서 전세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초구(131, 821만원), 용산구(120, 751만원), 송파구(117, 733만원), 중구(113, 708만원), 종로구(113, 706만원), 양천구(110, 689만원), 광진구(106, 666만원), 마포구(103, 644만원) 순으로 전세지수가 높았다.

반면 강북구(68, 425만원), 금천구(69, 434만원), 도봉구(71, 447만원), 중랑구(78, 486만원), 은평구(78, 488만원), 노원구(79, 495만원) 등은 전세지수가 60~70수준으로 서울에서 전셋가가 가장 저렴했다.

이에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서울에서도 강북구와 강남구의 전세지수 차이가 2배 이상 난다” 며 “결국 전세시장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