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유통업계의 녹색바람이 호텔업계로 불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을 비롯한 호텔업계에서는 호텔 내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활동들과 친환경 제품 사용 등 다양한 그린 마케팅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에코백’이 있다면 호텔업계에는 ‘그린카드’가 있다. ‘그린카드 캠페인’은 호텔에 투숙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운동으로 스위트호텔, 신라호텔, 힐튼 호텔, 메이필드 호텔 등 많은 호텔들이 진행하고 있다.
‘그린카드 캠페인’은 2박 이상 투숙 고객이 침대시트의 교체를 원하지 않을 경우 객실에 비치된 그린카드에 체크 표시하여 문 밖에 걸어놓으면 시트와 수건, 타올 등의 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세탁으로 발생하는 수질 오염을 줄일 수 있다. 2003년 오픈 이래로 그린캠페인에 동참해 온 메이필드 호텔도 전 객실마다 그린카드를 비치해 놓고 투숙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제주 스위트호텔 정소숙 대리는 “환경을 생각하는 투숙객은 누구나 그린카드에 표시해 문밖에 걸어두기만 하면 참여가 가능해 많은 투숙객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캠페인 시행 후 실질적으로 세탁물의 양이 크게 줄어들어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비용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제주 스위트호텔 뿐만 아니라 경주 스위트호텔, 낙산 스위트호텔도 그린카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린캠페인에 참여하는 투숙객들에게는 각 호텔 별로 최고급 액정클리너 세트, 친환경 재생 노트 등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투숙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과 관련하여 그린 마케팅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하얏트 체인 차원에서 ‘하얏트 어스(Hyatt Earth)’라는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에 대한 교육, 쓰레기 및 폐기물 줄이기, 에너지와 물 절약, 친환경 제품 사용, 건물 및 디자인 친환경 시공 등 다섯 가지의 키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도 그린 팀을 주축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하여 최근 개보수를 마친 4개층에 친환경 공사재료를 사용하였고 다양한 그린 정책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는데 배출되는 생활 하수를 ‘응축수열회수’ 통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연 750만원 절감, 호텔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을 저장하는 설비 트랩을 교체하면서 1,500만원 절감, 적정 온도 유지하기 등의 최대부하 관리 및 효율 운전으로 연 6,000만원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짐에 따라, 호텔업계는 그린캠페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린 패키지 개발 등 녹색 행보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