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독점구역 케이블수신료 15% 비싸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4.18 11:55: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케이블TV의 수신료가 독점구역에서 15% 더 비싸게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구역의 경우 평균 5787원인데 비해 독점지역은 6642원을 부과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케이블 TV시장에 대한 경제분석 결과'에서 "독점구역의 경우 경쟁구역보다 수신료는 15%비싸고 제공채널은 5개 적은 것으로 나타나 독점 폐해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분석한 전국 77개 방송구역의 119개 케이블 TV업체 중 독점 방송구역은 44개 구역 53개 업체였으며 경쟁 방송구역은 33개 구역 66개 업체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도 서초와 노원, 성동 등 6개 지역을 제외한 15개 지역이 독점 방송구역이었으며 경쟁구역인 서초지역은 2개의 사업자가 가격단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가격규제만으로 독점을 규율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며 "경쟁이 독점을 해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