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라남도가 산 처리를 하지 않은 친환경 무산 김 생산을 장흥에 이어 각 군으로 확대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산 김 생산을 지난해 장흥에 이어 올해 무안, 신안, 강진, 해남 등으로 확대하고 미역도 친환경적으로 생산키로 하고 8일 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김충식 해남군수, 서삼석 무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 시군 관계자 어업인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김 미역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서 어업인들은 오랜 기간 김 양식어장에 사용해 온 산 청산을 결의하고 친환경 김 생산을 다짐한다. 또 미역 양식어업도 종묘·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생산·공급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한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해 전국 첫 무산 김 양식을 선포한 이후 358만속의 친환경 김을 생산해 매출 113억 원, 1어가당 6600만 원의 고소득을 올렸다. 전남도는 이 성공사례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올해 무안, 신안, 해남, 강진 등 4개 군 305호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전남도내 친환경 김 생산은 지난해 358만속에서 올해 873만속으로 515만속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김 생산량의 15%에 해당한 것으로 향후 시군 전체 어가로 참여를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전국 생산의 91%를 점하고 있는 미역양식이 최근 중국산 미역(염장품) 수입이 늘고 침체된 내수시장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장을 포함한 종묘,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미역은 산모에게 좋은 유용한 식품으로 효행심을 고취시키고 소비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5월 8일 어버이날을 '미역 먹는 날'로 지정해 소비를 촉진키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치열한 국내외 경쟁 속에서 양식수산물이 살아남으려면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이를 잘 알려야 한다"며 "친환경 농어업은 땅과 바다를 살리는 일이요 농어업인과 소비자의 소득과 건강을 보장해주는 일로 전남수산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 김·미역 생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