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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관절통, 청정환으로 치료하세요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6.05 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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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두 달 전 첫딸을 출산한 장현지(35세,가명)씨는 아이 돌보기로 여념이 없던 사이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를 느끼게 됐다. 처음엔 모유 수유를 시도한다고 익숙하지 않은 손동작을 이리저리 하다 보니 손목이 저릿저릿하면서 아파왔다.
   
 
   
 


손목을 많이 써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점점 양쪽 무릎도 시큰거리고, 팔꿈치, 어깨까지 안 아픈 관절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는 발바닥까지 저릿저릿해서 오래 서있거나 걷기도 힘든 처지가 됐다.

그러다 보니 얼마 뒤부터는 아이를 안는 것도 힘이 들어 많이 안아주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몸도 아프지만 마음이 더 아팠다.

장씨는 주위의 추천을 받아 여성전문 한의원을 찾게 됐다.

한의원에선 장씨의 증세를 산후풍의 일종인 ‘산후 관절통’이라고 진단했다.

여성이 출산을 때 진통으로 인한 자궁수축력과 호르몬 자극 등은 산도만 벌리는 게 아니라 산도를 이루는 천장 관절을 비롯해 손가락, 손목, 무릎 나아가 턱 관절이나 이빨까지도 흔들리게 만든다.

이처럼 전신의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과정은 하루 만에 일어나지만 원래대로 돌아가기까지는 개인차가 있으나 보통 2-3개월은 족히 걸린다.

한의원에선 장씨에게 기혈을 보하는 작용과 함께 관절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손상을 치료하는 탕약 처방과 환약인 '청정환'을 처방했다.

청정환은 신체의 관절 곳곳에 쌓여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느끼게 하는 노폐물(독소)을 없애줌으로써 만성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제어한다.

장씨는 이후 1개월 동안 주2회 정도 통원해 침 치료를 받으면서 산후 관절통이 많이 가라 앉는 것을 느낄 수있었다.

한의원에선 앞으로 1개월만 이렇게 더 치료하면 아이를 얼마든지 안아줄 수 있다고 진단해 장씨를 기쁘게 했다.

여성질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목동점 김동환(한의학 박사) 원장은 “산후엔 어느 관절이든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일들이 관절에 부담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을 무리하게 쓰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원장은 이어 “ 빨래를 짜거나 칼질, 병마개 등을 힘주어 따는 것 등도 피해야 하지만 산후에 아기를 계속 안고 다니는 것이야말로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모자간의 정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손목과 어깨가 아프면 나중엔 안아주고 싶어도 안아 줄 수가 없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김원장은 “산후 관절통은 전신 관절에 생기지만 손목은 가장 약하고 가장 관절통이 호발하는 부위"라며 "관절의 사용을 아무리 자제하려고 해도 손목만큼은 아주 안 쓰기가 힘든데 가급적 관절 보호대, 모유수유 중에 사용하는 수유쿠션 등은 산후 관절통 예방을 위해 투자해야 하며, 젖 몸살 예방을 위한 유방마사지도 본인이 직접 하지말고 주위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서 할 것"이라고 권했다.

아울러 “딱딱한 바닥에 똑바로 눕거나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는 것은 허리나 골반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