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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만 들어도 따라서 웃게 되는 '깨방정 웃음' 국장님(윤주상)과 '아부의 달인' 코믹 고팀장(김광규) 등 많은 조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푼수끼 넘치는 공주병을 갖고 있는 '우체국 퀸카' 박경애 역의 연미주다.
박경애는 극 초반 동백이 짝사랑하는 우체국 퀸카로, 동백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인물이다. 그러다가 동백과 지수가 결혼을 하자 갑자기 동백을 남자로 느끼며 술에 취해 동백의 입술을 훔쳐, '구동백 바람둥이' 사건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미워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경애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귀엽고 사랑스럽고 유쾌하다. 그런 경애의 활약이 '그바보' 12회부터 더욱 타오를 예정이라 박경애를 지지하고 있는 '그바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됐던 11회에 동백과 지수의 가짜 결혼 정체를 알아 버린 경애. 4일 방송되는 12회에서 경애는 이 기회를 어떻게 해서든 놓치지 않으려고 들며, 평소 연기자가 꿈이었던 만큼 경애는 지수에게 당돌하게 배우 계약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기획사 대표인 연경(전미선) 앞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선보이게 된다.
1회 때 동백을 당황시켰던 그 장면을 또 한 번 연기하지만 똑 같은 대사에서 혀가 꼬이고, 그에 경애는 "혀가 짧아서 그러는 거냐"며 혀를 쭉 빼서 코 쪽으로 최대한 붙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연기자로써 계약을 마친 경애는 더욱 더 콧대가 높아져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용 사자머리를 하고, 국장님께 차 한 잔만 달라고 당돌하게 말하기도 하는 등 '배우될 여자'의 도도함을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연미주는 '그바보' 출연 이후 '육덕 경애'라는 애칭을 부여받으며 데뷔 초 '완벽한 S라인 몸매'로 주목받았던 것과는 상반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연미주는 오히려 "더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사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때 살이 쪘다"고 밝힌 연미주는 "처음에는 '육덕 경애'라는 말이 속상했다. 예전에 사고로 다친 몸이 많이 나았지만 아직 격한 운동은 할 수 없기에 다이어트에 많이 힘들어 속상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을 귀여워 해 주시고 경애를 사랑해 주시니 이제는 '육덕 경애'라는 애칭이 생겼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연기파 배우로 근접할 수 있게끔 가고 싶다"고 말하는 연미주는 "배우라는 직업을 오래도록 직업으로 삼고 싶다. 천직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어떤 역할이 들어와도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연기자로써의 당찬 포부도 밝혔다.
한편 '그바보'는 후반부에 진입하면서 동백과 지수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귀여운 커플', '사랑스러운 커플'로 동백과 지수의 커플을 지지하는 많은 시청자들 덕분에 매 회 거듭될수록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바보' 12회는 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