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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ㆍ코리안리 투자의견 강등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4.18 0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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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 손해보험업계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조금씩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계절적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빠르게 하락하는데다 결산시점의 회계적 부담도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손해보험주 전반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대한 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코리안리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한 단계씩 낮춘다고 밝혔다.

반면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등에 대한 매수 의견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와관련 한국투자증권의 이철호 에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에서의 호조세가 예상보다 양호해 전반적으로 200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현대해상은 우리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요인 등이 작용하여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리츠화재는 IBNR(지급준비금 중 미보고발생 손해액) 적립 부담이 타사에 비해 적고 장기보험의 손해율 상승 정도도 타사대비 1%p 낮은 수준이라고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 놨다.

다만 이 에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경우 이러한 잠재적 평가들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점이 고려돼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낮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