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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리 모두의 '친정엄마' 강부자가 엄마 역할을 맡았다. '관객과 함께 울어주는 배우'라는 극찬을 받으며 연극계 흥행 배우로 우뚝 선 그녀는 이번 앵콜 무대에서도 때론 고집스러우면서도 푸근하고, 때론 큰 목소리로 화내면서도 속으로는 가슴 아파하는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을 다시 선 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최근 영화 '마더'와 KBS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전미선이 또 한 번 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연극을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한결같이 '실제 딸과 엄마를 보는 것 같이 실감나는 연기'라며 두 배우를 칭찬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누구나 애잔하고 또는 가슴 뭉클하게 생각하는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다. 어렸을 때부터 잘나고 똑똑했던 딸과 그 잘난 딸에게 한 없이 모자라고 부족한 것만 같아 항상 마음 아팠던 엄마.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친정으로 찾아온 딸과의 2박 3일 동안 둘은 과거의 회상과 서로의 독백, 그리고 사소한 말다툼을 오가며 삶과 인생, 그리고 숨겨두었던 사랑의 이야기를 조각보 이어가듯 엮어가며 펼쳐 보인다.
지난 2009년 3월 막 내린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초연은 말 그대로 초 대박이었다. 공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연극은 폐막 3주전에 이미 전석이 매진 됐고, 제작사는 여분 티켓을 구하는 관객들의 문의 전화로 몸살을 앓아야 했으며, 급기야 온라인 게시판에선 티켓 정가에 프리미엄을 얹어 판매하는 암표 글까지 등장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폭발적인 관객들의 성원에 고무된 제작사는 이례적으로 일주일간의 연장공연을 급하게 마련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는 후문. 하지만 이도 티켓 오픈 30분만에 여타 흥행 라이센스 뮤지컬의 티켓파워를 누르며 예매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친정엄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친정엄마 신드롬은 서울 공연이 끝난 뒤에도 계속돼 3월 21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5월까지 대구, 부산, 대전 등 총 8대도시 지방 공연에서도 매진 열풍을 이어가며 전국을 눈물과 흥행 바다로 적셨다.
올 들어 전반적인 공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앵콜 공연이 침체된 공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