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8일 LG석유화학(01299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지연돼 하반기에나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LG석유화학이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기대하고 있는 BPA 부문 수익개선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BPA 부문은 지난 2005년 5월 이후 본격적인 출화가 되고 있으나 2005년 2분기 이후 제품가격이 13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가격반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BPA가격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BPA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6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422억원(39%)이 감소했다”며 제품가격 약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기초유분 등 제품가격이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1분기 중 주요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 매출액은 증가한 것은 BPA 부문의 신규매출이 계상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제품가격 약세 속에서도 유가급등으로 원재료 납사가격이 톤당 550달러(+25.3%)로 상승했기 때문에 실적부진을 초래했다”며 “2006년 유화제품가격의 전반적인 약세와 4년만에 하는 정기보수(4/1~5/13일) 일정이 겹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2% 감소한 1884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