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식품업계에 무첨가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가공식품의 식감이나 보존성 등을 좋게 하기위해 색소나 식품첨가물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이에 대한 불안감과 천연원료로 만든 제품에 대한 선호로 인해 치즈, 과자, 햄 등 전 식품류에서 색소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식품에 첨가물들을 사용하여 보기 좋으면 잘 팔렸지만, 이제는 제품 뒷면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들로 인해 빼야만 잘 팔리기 때문이다.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이 같은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따라 색소를 넣지 않은 ‘드빈치 체다슬라이스 치즈’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 대부분은 치즈색이 노랗다고 알고 있었으며, 치즈 본래의 색이 흰색임을 아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었다. 실제로 치즈는 우유로 만든 것이기에 흰색인데, 여기에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노란색소를 첨가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흰색치즈가 낯설게 되었다.
남양유업은 노란치즈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년 이상 숙성된 빈티지치즈를 사용하고 산소를 차단하는 신기술을 도입하여 흰색이지만 더 부드러운 맛을 내도록 하였으며, CF모델로 강신일, 송강호와 문소리를 내세워 노란치즈와 흰색치즈를 비교 설명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무첨가물 과자인 ‘닥터유’를 선보인데 이어 롯데제과는 지난 5월 웰빙과자인 '마더스핑거'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인공색소, 합성착향료 등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품들로 과자의 프리미엄시장을 새롭게 형성하여 깐깐한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오리온의 ‘닥터유’는 출시후 1년동안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의 조미료 '맛선생' 또한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화학첨가물 논란으로 조미료 사용을 주저하던 주부들에게 적절한 대안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풀무원이 감미료와 방부제등 화학첨가물을 일체 쓰지 않은 프리미엄두유 ‘리얼콩즙’을 출시하였다.
수년 동안 식품첨가물 논란이 일었던 햄,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에서도 첨가물들을 앞다퉈 빼고 있다.
CJ는 지난 10월 색소, 아질산나트륨 등 7가지 성분을 넣지 않은 ‘프레시안 후랑크 4종’을 출시하였고, 롯데햄 또한 11월 이러한 첨가물들을 사용하지 않은 웰빙제품 '마더스뷰(Mother's view)' 시리즈를 선보였다
남양유업 성장경 영업총괄본부장은 "건강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웰빙’을 반영한 ‘무(無)첨가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이기에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