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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건설업 종사자 취업지원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4.17 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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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동부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사업주의 원활한 구인·구직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공모제를 통한 건설근로자 무료취업알선기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부는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취업알선을 하는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 받아 최대 4억 원까지 경상경비를 지원해 주는 내용의 ‘건설근로자 취업알선 민간위탁사업’을 오는 18일 공고한다.

건설근로자는 대표적인 취약계층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다단계 하청과 이른바 ‘십장’ 체제로 대표되는 건설업 생산구조의 특성과 75%에 달하는 임시·일용근로자의 비율 등으로 그간 사회안전망이나 고용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건설업의 경우 일반 제조업과 달리 원청-하청-재하청의 생산구조를 통해 복잡한 고용구조 형성돼 있고 특히 ‘십장’을 통해 고용이 연계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건설업 고유의 생산구조는 정규직보다는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을 주로 활용하는 기제로 작용해 건설업의 경우 일용직 비율이 50%를 넘는 등 임시·일용직의 비율이 74.6%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건설업의 특성에 따라 그간 건설근로자는 고용안정센터 등 국가의 고용서비스망으로부터 취업알선 등의 혜택을 제대로 받아오지 못했으며 주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하는 실태를 보여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러한 측면에서 민간부문의 취업알선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이번 노동부의 시도는 고용안정센터로 대표되는 공공취업알선기관의 기능을 보완해서 고용서비스의 수혜계층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