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지역에서는 예년에 비해 한달 빨리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각 구청에서 의뢰한 패류 4건, 수족관수 9건 등 총 15건을 검사한 결과 백합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빠른 것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급성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 증상을 동반, 발열 후 36시간 이내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치사율은 50%에 이른다.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조리과정에 다른 식재료에 2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상처가 난 상태에서는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특히, 간 질환을 포함한 만성병과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50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24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해마다 5월 중순부터 광주지역 대형할인점과 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패류와 수족관수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구 온난화 등으로 올해 여름철 해수온도가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