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이 그의 뒤를 따르겠다며 자살을 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방법과 시간대를 모방하거나 그의 뒤를 따르겠다는 목을 매는 등의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 27일 A모(여·55)가 자신의 집인 대전 유성구 구암동 모 아파트 11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뒤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면서 가족과 측근들이 행복해지는 것 아니냐"며 "나도 저렇게 하면 나머지 가족들도 편할텐데"라는 말을 수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9일 여대생 B모(여·23)씨는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책상 위에 있던 B씨의 휴대전화에서 '나 노통 따라갈래'라는 유서 형식의 문자 메모를 발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을 주변 일에 대한 억울함과 핍박 등의 처지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보고 자신과 처지가 비슷함을 느껴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그대로 모방하는 등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