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1분기 매출액 772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당기순이익 268억원을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72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분기(29억원) 대비 191억원(659%) 증가했고, 순이익은 99억원 손실에서 268억원 흑자로 전환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구조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 경쟁력이 확보됐고 고정비 감축 등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활동이 가시화됐으며 3대 핵심사업인 기판,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판, 카메라모듈, MLCC 등 3대 핵심사업의 매출이 487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는 등 고부가 주력사업 비중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기준으로 카메라모듈은 월 500억원, MLCC는 월 3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판 부문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휴대폰용 기판의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고부가 성장 제품인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과 셈브리드의 호조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신규 사업인 셈브리드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130%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칩부품 사업부는 MLCC가 지난 3월, 2000년 이후 최고인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개발한 신규 고부가 제품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10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F(Radio Frequency)사업부는 블루투스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에도 계절적 요인에 의한 디지털 튜너 및 파워(Power) 제품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보다 17% 감소한 202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한편 OS(Opto System)사업부는 카메라모듈이 삼성전기 단일 제품 최초로 월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호조가 지속돼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3대 핵심 제품의 실적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일부 부진 제품들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비용구조아래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매출액 규모를 확대하는 노력을 집중 전개함으로써 하반기 중에는 월 3000억원 규모까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