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4분기 중 은행간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100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환 거래도 57억8000만달러로 사상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 등 대외거래 규모의 꾸준한 확대, 일부 은행들의 외형확대 전략 그리고 지난 2월 1일 첫 시행된 새로운 환율 호가제도 시행에 따른 역외거래물량의 국내 이전효과와 변동성 확대 영향 등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1월에는 급락했지만 2~3월에는 안정세를 지속했다.
1월초 미국 연준에서 금리인상 조기종결을 시사하자 엔/달러환율 급락(1.9일 113.92엔)과 함께 비거주자의 역외선물환(NDF) 매도,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단기간내 집중 유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월말 964.6원으로 급락했었다.
이후 ‘단기 과다하락’과 ‘957원선의 단기저점’ 인식, 3~4월중 대규모 외국인주식 배당금 수요 출회 기대 등이 확산된 가운데 원/달러 환률은 960~980원 범위내에서 등락을 유지해왔다.
한편, 원/엔환율(100엔당)은 3월말 827.5원으로, 전년말 856.1원이었던 것에 비해 큰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