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재판'의 상고심을 두고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경영권 이전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따지게 될 이번 상고심에서 대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이건희 전 회장 체제에서 이재용 현 삼성전자 전무로 사실상 바통이 넘어간 삼성그룹 경영권에 대한 합법성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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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편법승계 논란을 둘러싼 대법원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
이번 대법원 선고의 대상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경영권 편법승계' 논란에 관련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건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는 에버랜드는 1996년 CB를 발행해 이재용 전무에게 인수케 하는 방법으로 이 전무가 삼성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한 몫했다.
이 전무는 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삼성전자가 삼성카드를, 삼성카드가 에버랜드를 지배하는 핵심계열사 간 순환형 지배구조 덕분에 에버랜드 최대주주로서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합칠 경우 현재 수백조 원대의 가치를 지닌 삼성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사실상 승계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재판이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열리는 29일, 이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여론의 행배가 어떻게 엇갈릴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