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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재판…재계 '촉각'

이재용 전무 '경영권 편법승계' 여부 대법원 판단은?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5.28 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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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재판'의 상고심을 두고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경영권 이전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따지게 될 이번 상고심에서 대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이건희 전 회장 체제에서 이재용 현 삼성전자 전무로 사실상 바통이 넘어간 삼성그룹 경영권에 대한 합법성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삼성그룹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편법승계 논란을 둘러싼 대법원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이번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판결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며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며 함구하고 있지만 서초동 삼성타운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 대법원 선고의 대상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경영권 편법승계' 논란에 관련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건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는 에버랜드는 1996년 CB를 발행해 이재용 전무에게 인수케 하는 방법으로 이 전무가 삼성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한 몫했다.

이 전무는 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삼성전자가 삼성카드를, 삼성카드가 에버랜드를 지배하는 핵심계열사 간 순환형 지배구조 덕분에 에버랜드 최대주주로서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합칠 경우 현재 수백조 원대의 가치를 지닌 삼성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사실상 승계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재판이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열리는 29일, 이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여론의 행배가 어떻게 엇갈릴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