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포스코,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여러 대안 중 하나”

경영 정상화 일환, 현재 결정된 것 없어

나원재 기자 기자  2009.05.28 15:52: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포스코의 대우로지스틱스 인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7일 포스코의 이번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협회에 따르면 포스코가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하게 되면 중소 해운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 하지만 포스코는 인수는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포스코는 대우로지스틱스와의 협력적 동반자의 관계에서 경영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따른 몇 가지 방안 중 인수가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가 금융 위기로 경영난에 처한 중견 해운업체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해 해운업계 자체 구조조정 및 채권단 자금 유입과 함께 직접 인수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한 직접 인수 여부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 대안 없을 경우, 직접 인수 검토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한 인수 여부는 여러 대안 중 하나라는 설명. 해운업계의 자발적 M&A 등 구조조정과 채권단 자금 유입이 실패했을 경우, 직접 인수를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로지스틱스는 포스코의 물동량 10%를 처리하고 있으며, 합작 공장 가동센터를 세 개를 운영하는 등 협력적 관계의 위치에 있어 갑작스런 도산에 처할 경우, 곤란한 상황이 된다”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대우로지스틱스의 경영을 정상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선주협회는 포스코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포스코가 대우로지스틱스를 경우, 중소 해운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며, 앞을 내다볼 때 해운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 한국선주협회, 포스코에 재고 요청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현재 일부 언론에서 포스코가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한다고 보도해 이에 대해 지난 27일 포스코 측에 반대 의사를 밝힌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 이사는 “포스코가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할 경우,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며 “우려되는 상황이라 함은 중소 해운업체들이 곤경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포스코는 이번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에 대해 재고를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해운업계는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해 업계 내에서 인수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다. 해운산업 또한 현재 금융 위기로 어려운 위치에 있기 놓여있기 때문에 인수자가 선뜻 나서기란 힘들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대우로지스틱스 인수는 더욱 더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중견 물류업체로써 지난해 매출액 1조704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으나, 외환 손실 등으로 1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