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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저축 비율,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아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5.28 09: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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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비자가 발표한 ‘고소득 가구의 지출 형태 및 관점 조사[1]’에 따르면, 한국인은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91%가 월소득의 평균 31%를 저축한다고 답해, 아태지역에서 저축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축을 한다고 답한 한국인 고소득층은 예금(43%), 부동산(30%), 펀드(29%) 및 주식(22%) 등 전통적인 투자 상품에 자금을 할애하는 성향이 강했으며, 예술작품 (12%), 고급 차량 (12%), 와인(7%) 및 고미술품 (6%) 등 특정 상품에 대한 선호도는 비교적 낮았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18-25세의 68%, 26-35세의 44%) 월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았다.

아태지역 전체 결과를 보면, 고소득 가구의 87%가 월소득의 약 1/4가량(23%)을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인도(94%), 한국(91%), 중국(91%) 및 싱가포르(91%)가 월소득 중 저축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제임스 딕슨 (James Dixon) 비자코리아 사장은, “비자 조사에 따르면 고소득 가구의 대부분이 규칙적인 저축 계획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태지역의 고소득 가구는 월소득의 약 1/4 가량을 저축하고 있으며, 이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라고 전했다.

한국 조사결과 주요 내용
금융 포트폴리오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금융상품의 종류는 다소 다양한 편으로, 예금(99%), 신용카드(91%), 체크카드(63%) 및 보험계약(생명보험: 77%, 의료보험: 65%) 외에도 대부분이 펀드상품(57%) 및 정기예금(57%)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융상품의 난이도와 종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성향
한국인 고소득층의 월평균 지출금액은 약 176만원 (미화 1,299달러) 가량으로, 아태지역 조사 대상 8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지출항목의 대부분은 생활과 엔터테인먼트(외식 12%, 패션∙여행∙엔터테인먼트 각각 8%)를 위한 것이었지만, 보험료가 16%를 차지해 지출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소득층 소비심리
한국인 고소득층 소비자 중 약 64%가 아시아 경제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답했으며, 12%는 아시아 경제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따라 본인의 지출행태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하거나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 총 76% 중 68%는 지출을 줄일 계획으로, 특히 패션(50%), 엔터테인먼트(54%) 및 외식(65%) 등의 항목에서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고소득층 소비자는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삶이란 최대한 즐겨야 하는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89%)하면서도, 동시에 삶이 매일매일의 도전과제를 부여하고 있음을 인정(69%)하고 있었다. 또한, 금전과 경제적 풍족함을 가족(83%) 또는 자신의 자유(80%)를 위한 재산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여기고 있으며, 소득을 늘리는 것(90%) 외에도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90%)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