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해해경청, 방조제 공사비 수억 착복한 업체대표 구속

공사비 가로챈 업체 대표, 감독공무원 등 13명 검거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5.27 15:52: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목포시 내화촌방조제 개보수 공사비 수억 원을 착복한 혐의로 시공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감독공무원 2명을 굴구속 입건했다.

   

2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 광역수사팀에 따르면 2008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재해사전예방과 안전영농기반구축을 목적으로 시공중인 목포시 '내화촌방조제 개보수 공사'와 관련, 시공업체인 S건설 대표 A모씨(46)에 대해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감독공무원 2명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하는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S건설 대표 A씨는 원도급사로 선정된 P업체로부터 불법하도급 받아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무단 매립한 후,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자재를 사용하고 하청업체와 이면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공사비 수억 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감독해야할 목포시 공무원들은 마치 설계서대로 공사가 완료된 것처럼 준공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박상순 광역수사팀장은 "개보수 공사의 당초 취지인 재해사전예방 목적을 벗어나 폐기물을 무단매립하고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자재를 사용하여 방조제가 시공됐다"면서 "수년전 집중호우로 붕괴된 적이 있는 내화촌방조제를 개보수하는 공사이니 만큼 지방지차단체의 공공사업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18일 '무안군 사창지구 밭기반 공사'와 관련, 준공금이 입금되자 제3자명의 계좌를 통해 무안군 B모 과장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하여 구속하고 B씨에 대해 여죄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