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면접전형에서 신입구직자는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을 묻는 질문을, 경력 구직자는 지원분야 경력 및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최근 구직자 1,4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9%가 올 상반기(1월~5월)에 면접을 본 경험이 있으며 이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복수응답,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는 제외)은 ‘지원분야 경력 및 전문적인 지식’이 4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는 39.2%, ‘앞으로의 포부·각오’ 33.0%, ‘(인생을 살면서 가장 좌절했던 순간 등) 인생 경험’ 27.6%, ‘(애인이 있는가 등) 개인 신상’ 26.9% 순이었다. 이외에도 ‘(대학시절에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는가 등) 학창시절 및 일상생활’ 20.7%,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등) 인생관·가치관’ 16.6%, ‘일반상식·시사’ 9.1%, ‘(서울시내 자장면 판매량은 얼마인가 등) 논리력 테스트’ 3.0% 등이 있었다.
가장 많이 많은 질문은 신입·경력여부와 지원한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신입 구직자의 경우,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40.2%)’가 많았던 반면, 경력 구직자는 ‘지원분야 경력 및 전문적인 지식(61.8%)’이 주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우 ‘지원기업에 대한 열정·관심도’가 각각 42.9%, 34.5%로 많았으며, 중소기업(76.4%)과 외국계기업(37.7%), 공기업(36.7%)은 ‘지원분야 경력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가장 많아 차이를 나타냈다.
답변하기 가장 어려운 질문유형은 23.2%가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말해라’와 같은 ‘커리어맵형’을 꼽았다. ‘(약속이 있는데 상사가 야근을 시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양자택일형’은 19.7%, ‘(면접실을 탁구공으로 채운다면 몇 개가 필요한가 등) 황당무계형’ 15.4%, ‘(미네르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사회이슈형’은 12.7% 이었다. 뒤를 이어 ‘(난동을 피우는 고객을 어떻게 하겠는가 등) 문제해결형’과 ‘(자신을 색깔에 비유한다면 등) 비유·상징형’은 각각 9.9%, ‘(성희롱에 대한 생각, 팀 내 나이 어린 여자상사가 있다면 등) 남녀구분형’ 5.3%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양자택일형(23.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여성의 경우 ‘커리어맵형(25.6%)’이 많았다.
‘각기 다른 면접에서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같은 질문이라도 기업·업종에 따라 다르게 답변한다(68.9%)’고 답했으나 ‘질문이 같으면 모범 답안을 생각해두고 대부분 똑같이 답변한다’는 응답도 29.8%나 나왔다.
한편, 올 상반기 면접에서 시사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282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받은 시사질문 주제(복수응답)’를 물어본 결과, ‘미국발 금융위기 및 국제 경기침체’가 39.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구조조정·실업문제’ 21.3%, ‘정부의 잡셰어링 정책 및 기업 대졸초임삭감’ 17.0%, ‘북한 로켓발사·남북관계’ 17.7%,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 15.6% 순이었다. 이외에도 ‘신종플루 확산’ 12.1%, ‘정부 녹색성장정책’ 10.7%, ‘미네르바의 관련 질문’ 10.6% 등이 있었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과 ‘자본시장통합법’은 각각 9.9%, ‘미디어법 상정논란’과 ‘석면검출 탈크제품 파문’은 각각 7.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