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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중장기 전망 밝다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17 0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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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의 중장기 전망이 밝다는 분석아래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4900억원, 영업이익은 24.4%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4.4%에서 10.6%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실적은 ▲4분기 천연고무 평균가격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상승 ▲1분기 원ㆍ유로화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12.4%나 하락 ▲연초에 유럽지역으로의 수출가격을 인상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한국증권은 전했다.

또한 한국타이어가 25% 고마진의 UHPT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북미 수출가는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6% 인상한 요인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경상이익은 중국 생산법인으로부터의 수입기술료 및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 수준인 7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은 한국타이어가 02년 833만본에 불과했던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을 05년 2000만본으로 늘렸고 08년까지는 2700만본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헝가리 공장은 07년 150만본을 시작으로 08년 500만, 2010년 1000만본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생산량은 05년 3700만본에서 08년 3950만본으로 소폭 확대할 예정며 해외공장의 생산능력 비중은 05년 35%에서 07년과 08년에는 각각 41.4%와 44.8%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총 연간생산능력이 05년 5700만본에서 08년 7150만본으로 늘어 2번째 타이어의 출발점인 7000만본을 상회했다며 생산량 면에서도 2번째 타이어로 승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