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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이용 급증하는 5월, “왜?”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5.27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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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월은 택배사들이 가장 바쁜 한 달이다. 국내 택배시장은 통상 2/4분기부터 비수기로 접어든다. 그렇다면 5월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왜일까.

   
   
업계에 따르면 ‘기념일’이 가장 많기 때문.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 부부의 날(21일) 등 각종 기념일과 연휴가 전체 일수에 절반 가량(총 13일)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5월의 신부’라는 표현처럼 이달은 국내 가정 중 결혼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백화점,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의 이벤트, 세일행사가 줄을 잇고 있어 택배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업계는 개인택배 서비스 활성화와 주력 협력업체인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의 매출 성장세로 인한 물량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5월은 연휴와 야외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택배 이용 증가에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제때 보내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당일∙주말배송 등 빠른 서비스가 가능한 개인택배 신청건도 평상시 2만 4천 건에 비해 5월에는 88%가 증가한 4만 5천 건을 뛰어 넘는 등 폭발적인 이용 급증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5월 들어 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각종 기념일에 따른 선물의 이동이 많은 이유가 5월 한달 간 택배 이용 급증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화창한 날씨 때문에 골프, 여행 등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골프택배, 공항택배, 코레일수화물택배 등 특화 서비스가 인기가 있다”며 “택배업체들은 비수기 속에 숨어있는 틈새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배업계에 따르면 5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택배 물량은 8750만개 수준으로, 이는 3월과 4월 각각 8200만개와 8080만개보다 8%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5월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