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백지영 효과, 보해 매출 급증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5.27 09:18: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불황속에도 보해 ‘잎새주’의 홈그라운드 시장점유율은 늘어났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보해양조(대표 임건우) 잎새주의 1~4월 광주ㆍ전남지역 소주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4.16% 포인트 증가한 83.02%를 나타냈다. 지난 1~4월 보해의 광주ㆍ전남지역 소주판매량은 256만 상자(1상자ㆍ360ml X 24병)로 전년 동기대비 9.4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보해 측은 “다양한 연령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백지영의 모델 선정과 함께 이벤트카를 이용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 활발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 판촉물 증정 등 푸짐한 프로모션 활동 등을 적극 펼친 결과”로 분석했다.

보해는 지난 2월 가수 백지영을 잎새주 모델로 선정한 후 일명 ‘백지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백지영의 노래 ‘입술을 주고’를 패러디한 ‘잎술 주세요!’ 잎새주 포스터는 섹시함은 물론 재기에 성공한 백지영의 당당한 이미지가 곁들어져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소비자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업소에 붙여놓은 백지영 포스터를 떼어 가거나, 각 지점으로 포스터를 직접 구하러 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다는 게 보해 측의 설명. 이에 보해는 오는 6월부터 인터넷과 극장광고 등을 통해 백지영을 모델로 제작한 CF를 방영함으로써 최근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핀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하지원, 신민아가 소주 모델인 진로의 1~4월 광주ㆍ전남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3.93% 포인트가 감소한 15.71%를 나타냈다. 진로의 1~4월 광주ㆍ전남지역 소주판매량 또한 48만 상자로 전년 동기대비 16.9% 감소했다. 진로의 지난 2008년 광주ㆍ전남지역 시장점유율은 18.99%였으나 올 1월에는 11.9%까지 급격히 감소한 바 있으며, 올 1~4월 전국 시장점유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4%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보해의 올 1~4월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1~4월 5.46%보다 0.8% 포인트 증가한 6.26%를 차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보해 관계자는 “최근 진로 ‘참이슬’이 주 무대인 수도권에서 롯데와의 경쟁으로 시장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광주ㆍ전남지역에서조차 고전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해 올 상반기 소주시장 점유율을 8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