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가, 환율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2004년과 비슷한 더블딥 재연이 우려된다고 재정경제부가 16일 밝혔다.
더블딥은 통상적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다가 단기간 내에 다시 하강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지난 2004년초 더블딥은 가계부채 문제로 소비가 부진한데다 수출이 둔화세로 꺾이면서 나타났다.
이외 주가하락과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대통령 탄핵 등의 경제외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은 내수와 수출의 회복이 뒷받침되고 있어 단기간에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다만 유가, 환율 등 대외여건이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 경기회복세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유가, 환율하락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기업채산성 저하와 교역조건 완화로 실질 소득 증가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