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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조문거부, 인터넷 공방 뜨거워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5.25 1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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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회창, 한승수, 김형오, 박근혜, 이규택, 박희태, 윤증현 … .  지난 2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입구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조문을 거부당한 여당 정치인들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달걀세레를 받았으며 이규택 친박연대 대표는 사람들에게  멱살을 잡히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마을 입구에서 들어오지 못한 채 다시 돌아갔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인터넷포털 사이트에서는 여당 정치인들의 조문 거부에 대해 찬반 댓글이 쏟아지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나이츠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형식적이든 진심이든 조문하러 온 사람을 거부하다니 어찌 이리 편협할 수 있는가" 라며 "노 전 대통령은 모든걸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가셨는데" 라며 지지자들과 노사모 회원들에게 모든 것을 포옹하는 마음을 보여줄때라며 지지자들에게 실망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아이디 어디서무엇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조문 거부는 자제하고 허용하세요. 고인의 뜻도 절대 아닐겁니다"라며 지지자들의 행동 자제를 요구했다.
아이디 룰루는  "여당 인사들의 조문이 과연 진정성이라는게 존재할까?  마누라가 죽으면 화장실서 남편은 웃는다"라는 속담을 인용해  조문거부는 당연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그들의 무표정한 얼굴 뒤에 숨은 조롱과 속시원함이 마음 한켠에 깔린채 대통령의 영전앞에 둘 수 있겠소?"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아이디 오도리햇반은 "이회창 총재가 회한이 있으면 있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조문거부인가?? 그냥 차라리 영정 앞에 '보수'인사 조문 거부라고 달아 놓아라" 며 "고인의 죽음 마저도 정치적인 계산기나 두드리는 게 더 한심해 보인다" 며 정치인사들의 조문 거부를 하는 노사모 회원과 지지자들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