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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美 이동통신사와 휴대폰결제 계약체결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5.25 0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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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다날(www.danal.co.kr, 대표 박성찬)이 미국 메이저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다날은 25일 미국 현지법인 DANAL Inc.가 미국 내 전국 가입자망을 갖춘 대형 이동통신사와 휴대폰결제 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날은 “빌투모바일(www.billtomobile.com)”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통해 해당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상대방 및 계약 내용은 서비스 상용화 직후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음악, VOD 등 미국 내 유료 컨텐츠 사이트와의 제휴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휴대폰결제는 다날이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결제 서비스로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들이 주요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시장규모 역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여, 2001년 2,9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휴대폰결제 거래금액은 올해 1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다날의 미국시장 진출은 국내에선 이미 일반화된 휴대폰결제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미국시장은 최근 들어 온라인 컨텐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결제수단이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카드 등으로 제한돼있어, 소액의 온라인 컨텐츠 거래를 위한 결제수단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다날 미국법인 CEO 짐 그린웰은 “다날이 개발한 휴대폰결제가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유료화에 기여함으로써 온라인 컨텐츠 시장 성장을 견인해 온 사례가 미국에도 널리 알려져 휴대폰결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미국 휴대폰 가입자수는 2억 7천 만명, 인터넷 이용인구는 2억 2천 만명이며, B2C 유료 컨텐츠 시장규모는 매년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지난해 66억 달러(▲온라인 게임 19억 달러 ▲ 온라인 음악 17억 달러 ▲온라인 VOD 3억 4천만 달러 등)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013년에는 온라인 게임 및 음악시장을 중심으로 전체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 US B2C Online Paid Content, Forrester Research, 2008.12).

다날은 이미 2~3년 전부터 이러한 미국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파악,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내 기술환경에 최적화된 휴대폰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유능한 현지 인력을 영입해 철저히 현지화된 사업모델 구축에 주력해왔다. 2007년 5월에는 관련 기술력과 사업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지 벤처투자기관인 모건테일러벤처스(Morgenthaler Ventures)로부터 6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다날 박성찬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미국 내 다른 이동통신사로의 계약 확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제 한국, 대만,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다날의 글로벌 비전인 <국가간 휴대폰결제(IPN: International Payment Network)> 사업이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