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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하락세 진정단계

일부업종 중심 수출·생산 회복, 각종 심리지표 상승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5.24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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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는 등 부진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2월 이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생산이 다소 회복되고 각종 심리지표들이 상승으로 전환되는 등 그동안의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주요 지역통계와 53개 광주·전남지역소재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분석한 '최근의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 자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자료에서 소비는 경기침체 심화,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고용 불안 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및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미분양아파트 적체 및 건설사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부진하고 수출은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크게 감소하였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고용사정은 비농림어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악화가 지속되고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오름세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올해 1분기중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하였으나, 2월 이후 가전,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의 재고조정이 종료되고 수출도 다소 회복하면서 감소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자동차, 타이어, 반도체 등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가전 등 전기장비는 3월 이후 증가로 반전했다. 전남은 철강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석유정제도 시설 정비작업 등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석유화학은 3월 이후 증가로 전환됐다.

4월 제조업업황BSI는 기준치(100)에 못 미치는 가운데 3개월째 개선 (1월 41→2월 44→3월 50→4월 76)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 비
소비는 경기침체 심화,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고용 불안 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및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연초 '설(1.24~27일)'의 영향으로 증가하였으나, 2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들어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4월 들어서는 큰 폭 상승(2008년 4분기 81→2009년 1월 85→2월 87→3월 86→4월 96)했다.

건설투자는 미분양아파트 적체 및 건설사 구조조정(워크아웃; 삼능건설, 송촌종합건설, 한국건설, 중도건설, 새한종합건설 퇴출; 대주건설)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3월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1만 8765호로 양도세 감면 등 정부의 각종 대책 및 건설사들의 할인판매 노력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말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수 출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 등의 영향 지속으로 올 1분기중 기 수줄물량 수출로 인한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크게 감소하였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월 이후에는 반도체, 가전,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다소 회복됐다.

◇고용사정
고용사정은 악화 지속되고 있다.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된 반면 서비스업 의 감소폭은 크게 확대됐다.

실업률이 상승하고 경제활동참가율 및 고용률이 하락했다. 다만 4월에는 실업률이 다소 하락하고 고용률도 다소 상승했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는 3%대 후반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개인서비스요금 등 서비스업가격과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의 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주택가격 등 부동산가격은 하향 안정되고 있다. 광주지역은 지난 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4월 들어서도 소폭 하락한 반면 전남은 4월 들어 여수 등을 중심으로 상승 반전했다.

토지가격은 지난 분기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하였으나 하락폭은 다소 축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