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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오름세 지속, 거래 시장은 한산

“강남 영향권 등 일부 지역 상승폭 증가”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5.22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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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5월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강남권의 상승세가 여전한 상황. 월 초 주줌했던 재건축 단지가 이번 주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매매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전세 시장은 수요가 증가하며 매매 시장보다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분위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봄 이사철 마감 이후 거래가 급속히 위축됐다.

◆강남권 회복세 뚜렷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13%, 경기 0.06%, 인천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역시 서울 0.11%, 경기 0.22% 올라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송파구(0.21%), 강남구(0.18%), 마포구(0.12%), 영등포구(0.12%), 서초구(0.11%), 노원구(0.08%)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중랑구(-0.09%)와 관악구(-0.08%)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도 지난 주 보다 오름폭이 세 배 가량 커졌다.

서초구 역시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다. 그러나 8월 금융위기설, 실물경제 위축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매수자들이 많아 거래는 쉽지 않다.

   

◆강북구 일대, 점차 회복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급매물 거래 조차 힘들었던 노원구(0.00%), 도봉구(0.00%), 강북구(-0.06%) 일대는 이번주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일부 주요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 해소가 이뤄지면서 거래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전세를 끼고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고 일대 중개업자들은 말했다.

도봉구 방학동 Y공인 대표는 “3월 말에서 지금까지 급매물 거래가 대부분 이뤄지면서 일부 단지의 경우 면적별로 3,000만~4,000만 원씩 가격이 올랐다”며 “성원 109㎡(33평형)의 경우 지난달 만해도 3억원 이하로도 매물이 있었는데 현재는 3억2,000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노원구 월계동과 상계동 일대는 지난달까지 투자자들이 중소형 위주로 급매물을 대부분 소화하면서 132㎡(40평형) 이상 중대형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 자체가 없는 상황.

그러나 수요자들은 급매 가격으로만 매물을 찾고 있어 이주 들어 거래가 멈췄다. 월계동 현대 82㎡(25평형)의 경우 현재 거래될 수 있는 가격은 2억7,000만 원 정도지만 집주인들은 3억 원선에 집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금천구가 -0.08%로 뒷걸음질쳤고, 동대문구(-0.06%), 도봉구(-0.06%), 중랑구(-0.02%), 서대문구(-0.02%)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