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복잡한 현행 입시 구조에서는 입시정보를 정확히,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로 자칫 아까운 지원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좋은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입시정보는 얼마나 정확할까? 개인별 입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에 앞서 본인이 알고 있는 입시정보들을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가 뽑은 ‘수험생들이 잘못 알기 쉬운 2010 입시상식’ 다섯가지.
1. 수시모집 정원이 정시모집보다 더 많다?
-> 실제 모집 결과는 정시모집 인원이 더 많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0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통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57.9%(219,024명), 정시모집에서 42.1%(159,117명)를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만 보고,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모집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수시 모집의 특성상 중복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탈락자가 생겨 미충원 인원이 생기는데, 그 인원이 대부분 정시모집 정원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보다 대폭 늘었다는 계획이 발표됐지만, 실제 대학들의 최종 모집결과는 많이 달랐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60% 이상을 뽑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모집 인원은 48.7%에 그쳤고, 정시모집에서 51.3%를 뽑았다. 절반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뽑겠다고 했던 고려대, 한양대 등도 결과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56.5%, 65.1%를 뽑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올해 입시에서도 실제 수시모집 인원은 발표 규모보다 줄어 들고, 정시모집 인원은 늘어날 것이란 점을 이해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2. 수시모집은 한 대학에 한 번만 지원 가능하다?
-> 대학마다 다르며 최대 4번까지 지원 가능한 대학도 있다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만 다르다면 횟수의 제한 없이 얼마든지 지원 가능하지만, 한 대학에는 한번만 지원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수시모집은 수능시험일을 기준으로 수능 이전에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1차 모집과 수능 이후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2차, 3차 모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서울대·세종대 등 각 전형들을 일괄적으로 묶어 선발하는 대학들은 한 번밖에 지원할 수 없지만 고려대·연세대 등 1, 2차 모집으로 나누어 선발하는 대학들은 시기별로 각각 1번씩, 총 2번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 선발방식에 따라 최소 한 번에서 최대 4번(한동대)까지도 동일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할 대학의 선발방식을 확인해서 지원 기회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3. 학생부 반영비율이 같은 대학은 실제 반영비율도 똑같다?
–>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은 학교별로 큰 차이가 난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들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로 각 전형 요소의 중요도를 정하는 경우가많다. 하지만 이는 명목상의 반영비율일 뿐 실질 반영비율은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와 숭실대는 ‘학생부 30%+수능 70%’로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이 동일하지만 실제 두 대학의 학생부 비중은 전혀 다르다. 성균관대는 학생부 1등급과 5등급의 점수차이가 2점에 불과하지만 숭실대는 무려 25점이나 차이가 벌어져 실질 반영비율이 높다. 이렇듯 각 대학들의 성적 산출 방법에 따라 실질 반영비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4. 간호학과는 자연계열 수험생만 응시할 수 있다?
-> 인문계열 수험생도 간호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간호학과에는 자연계열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인문계열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간호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삼육대, 서울대 등 60개 대학이 넘고 이들 대학 중 중앙대, 부산대, 충남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감점 없이 수리 ‘가’형 또는 ‘나’형, 사탐 또는 과탐을 선택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인문계열 수리 ‘나’형과 사탐 응시자도 별다른 제약 없이 간호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5. 수시모집 학생부100%, 논술 100% 전형 응시자는 수능성적이 필요하지 않다?
-> 주요 대학은 학생부·논술 100%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100% 전형, 논술 100% 전형과 같이 학생부와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들이 있다. 전형 이름만 보면, 수능성적 없이 학생부, 논술 성적 한가지만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이해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논술 성적뿐만 아니라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2009학년도 한양대 수시모집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 합격한 350명 중 199명(56.9%)은 마지막 단계인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인해 불합격 처리되었다. 따라서,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또는 논술 100%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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