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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누나 영혜씨 '경영복귀'

제일화재 매각 석달 만에 운송업체 ‘한익스프레스’ 인수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5.21 0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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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영혜씨가 운송 전문업체인 한익스프레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영혜씨는 아들 이석환씨와 함께 한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였던 태경화성으로부터 지난 18일 보유 주식 전량인 60만9261주(50.77%)를 73억1100만원에 장외에서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공시에 따르면 김씨가 30만9261주(25.77%), 이씨가 30만주(25%)를 각각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제일화재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았었던 김씨는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자 한화그룹을 ‘백기사’로 끌어들이며 지난 2월 제일화재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모두 넘긴 바 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김씨는 3개월여 만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김씨가 인수한 한익스프레스는 육상화물 운송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3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한 중견 물류업체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있다가 지난 1989년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한화그룹의 매출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아직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씨의 이번 지분 인수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